💛달토끼가 전해주는 심리학 이야기: 55번째 이야기를 가장 먼저 만나보세요 안녕, 나는 달에서 뉴스레터를 만드는 토끼 달원이야!
여름이 다가왔다는 건, 1년의 절반을 지나고 있다는 거겠지? 치열하게 노력하는 모두의 시간을 응원해😊
우리는 인생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도 하지만, 힘들고 아픈 순간을 겪기도 해.
오늘은 인생의 경험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레터를 준비해보았어.
쉬어가는 마음으로 오늘의 레터를 읽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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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많은’ 역경인지보다 ‘어떤’ 역경인지를 살펴보아야 하는 이유
한국대학생심리학회 4기 서지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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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위험(cumulative-risk) 접근은 역경을 위협(threat)과 결핍(deprivation)
두 가지 차원으로 분류하여 해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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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경에 대한 해석, 누적 위험 접근을 들어봤니??
퀴즈의 답을 잘 모르겠다면 아래 레터를 꼼꼼하게 읽고 답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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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은 무엇일까?
- 역경(adversity)을 경험한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여러 어려움을 겪을 확률이 높다고 해.
- 그러나 부정적인 초기 경험이 ‘어떻게, 왜’ 아동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불확실하지.
- 따라서 부정적 초기 경험으로 인해 방해받는 발달과정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밝히는 것은 역경을 겪은 아이들의 문제 예방을 위해서 중요하다고 볼 수 있어.
역경에 대한 해석 1: 누적 위험 접근
- 누적 위험(cumulative-risk) 접근은 역경의 수를 더해서 위험 점수를 산출하고, 점수가 높은 아동은 더 많은 문제에 처한 아동으로 해석해.
- 이 방식에 따르면 신체적 학대, 성적 학대, 가정폭력을 겪은 아이의 점수는 3점이고 가난, 방임, 어머니의 우울을 겪은 아이의 점수도 3점이야.
- 누적 위험 모델에서는 여러 종류의 역경을 모두 스트레스 요인에 포함되는 것으로 보고, 발생한 스트레스는 스트레스 반응 시스템 조절 장애와 여러 발달상의 문제를 유발한다고 설명해.
- 그러나 실제로는 어린 시절 역경과 스트레스 반응 시스템 기능 사이의 연관성은 일관성이 없고, 스트레스 반응 시스템 조절 장애와 인지 및 사회 발달 결과 간의 상관 역시 부족하다고 해.
- 무엇보다 누적위험 모델은 누구에게 개입이 필요한가에 대한 정보는 제공하지만, 어떻게 개입할 것인가에 대한 정보는 제공하지 못한다는 한계점이 있어.
- 역경에 노출되는 것을 막지 못한 경우, 또는 섬세하고 반응적인 양육을 받을 수 없는 환경 속 아이들의 경우에는 어떤 방식으로 개입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할 수 없지.
역경에 대한 해석 2: 차원적 접근
-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여 나온 것이 역경의 차원적 접근(dimensional approach)이야.
- 역경의 차원적 접근은 역경을 위협(threat)과 결핍(deprivation) 두 가지 차원으로 분류해. 위협은 폭력, 학대가 해당되고, 결핍은 가난, 방입, 시설 양육 등을 포함한다고 설명할 수 있지.
- 차원적 접근은 역경의 종류를 구분했기 때문에 특정 역경 차원에서만 작용하는 발달 매커니즘을 알아낼 수 있고, 수준을 나타내기 때문에 노출 심각도에 따른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역경 아동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 아동기 역경은 다양한 학습 프로세스를 붕괴시키고, 연쇄적으로는 발달적 결과에 영향을 주어 정신병리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특히 위협 경험은 정신병리 중에서도 외현화 장애와 관련이 있지.
- 역경에 노출되지 않은 아이들은 안전과 연합된 자극보다 위험과 연합된 자극에 더 큰 공포 반응을 보이는 반면, 위협에 노출된 아이들은 위험신호와 안전신호 모두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고 해.
- 결핍을 경험한 아동에게서는 학습상의 문제도 나타나.
- 보상 학습 과제에서 일반적인 발달상의 아동은 높은 보상과 관련된 신호에 더 빠르고 정확하게 반응하는 반면, 불우한 기관에서 양육된 아동은 이러한 패턴을 보이지 않거든.
- 시설에서 길러진 아동과 방임을 겪은 아동에게서 보상학습과 관련된 신경 회로의 문제가 나타났으며, 이러한 문제는 우울로 이어지는 경로를 설명한다고 밝혀졌어.
- 또한 가난한 아동과 불우한 기관에서 자란 아동에게 지속적으로 언어와 집행기능의 손상이 나타났어. 기능의 손상은 시설 양육과 ADHD 간의 상관을 설명하기도 해.
차원적 접근을 활용한 역경 개입 방안
- 이렇게 특정 차원에 해당하는 역경의 종류에 따라 영향을 받는 학습 프로세스가 다르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심리장애도 달라지게 돼.
- 따라서 역경으로 인해 손상되는 특정 학습 매커니즘에 대한 행동적 개입을 하는 것이 차원적 접근의 활용방안이라고 볼 수 있어.
- 실제로 외상성 폭력을 경험한 아동들에게 행동 기술 훈련을 제공하는 개입을 실시하자, 3개월 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와 불안의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해.
- 이처럼 차원적 접근은 특정 유형의 역경이 학습 및 다른 매커니즘에 미치는 영향과 특수성을 밝혀내고 있어.
- 결론적으로 어린 시절의 역경이 부정적인 발달 경과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개입 방법을 개발할 때, 차원적 접근을 활용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볼 수 있지.
- 이제는 아동이 얼마나 많은 고난을 겪었는지 뿐 아니라,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 면밀하게 살펴보아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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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McLaughlin, K. A., & Sheridan, M. A. (2016). Beyond cumulative risk: A dimensional approach to childhood adversity. Current Directions in Psychological Science, 25 (4), 239-2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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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이제, 퀴즈에 답을 해볼까??
정답은 바로 'X'겠지. 누적 위험(cumulative-risk) 접근은 역경의 수를 더해서 위험 점수를 산출해.
역경을 위협과 결핍, 두 가지 차원으로 분류해서 해석하는 접근은 바로
차원적 접근(dimensional approach)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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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PTSD로 이해한 학교폭력과 대처
한국대학생심리학회 4.5기 박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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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으로 인한 외상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되므로,
학교폭력 피해 증상은 복합 PTSD로 이해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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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합 PTSD에 대해 들어봤니?
퀴즈의 답이 알송달쏭하다면 아래 레터를 꼼꼼하게 읽고 답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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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학교폭력
- 최근 학교폭력은 우리 사회의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어.
- 학교폭력 발생의 저연령화, 언어적, 정서적 폭력 급증 등의 원인으로 가해자와 피해자의 경계는 모호해지고, 학교폭력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야.
- 이러한 학교폭력 문제는 개인의 내·외적 심리상태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이후 아동 및 청소년의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어.
-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은 많은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하는데, 학교폭력 피해 증상을 대인간에 발생한 충격적 사건으로 인한 외상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
- 그렇다면 학교폭력으로 인한 외상을 어떻게 치료하면 좋을까?
외상과 PTSD, 복합 PTSD
- 외상(trauma)은 죽음, 살해 위협, 심각한 상해 또는 성적인 폭력 등 충격적 사건에 대한 정서 반응을 의미해. 외상은 인지 및 감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회피를 일으키기도 하지.
- 그리고 개인이 외상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정도에 따라 PTSD로 진단되기도 하는데, PTSD 중 복합 PTSD는 복합 외상으로 인한 성격과 자기조절 기능의 변화를 동반해.
- 여기서 복합 외상은 장기간에 걸쳐 다중적으로 경험한 대인적 외상 사건 경험으로 인한 정서적 반응을 의미하지.
- 또한 대인 간 폭력을 겪은 연령이 어릴수록 복잡하고 다양한 심리적 문제가 발생한다고 해.
학교폭력으로 인한 복합 PTSD
- 학교폭력으로 인한 피해 증상은 대인간 충격적 사건으로 발생한 외상으로 이해할 수 있어.
- 학교폭력 피해자들은 등교거부, 식욕부진, 무기력증을 호소하며, 학교폭력이 장기화될수록 우울증, 불안, 불면증 등의 질환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해.
- 또한 학교폭력은 주로 한 학기 이상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교폭력으로 인한 외상 역시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돼. 따라서 학교폭력 피해 증상은 복합 PTSD로 이해할 수 있어.
- 그러나 학교폭력의 양상과 외상 증상에 대한 이해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대처를 하는 것이 현실이기도 해.
- 학교폭력의 발생과 대처에 있어서 폭력의 양상과 외상 증상은 고려되어야 하지 않을까?
외상의 긍정적 영향: 외상 후 성장(PTG)
- 한편, 외상 경험은 개인에게 항상 부정적인 영향만 미치는 것은 아니야.
- 외상은 개인의 잠재적 성장을 촉진시키고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기도 해.
- 이처럼 외상 이후의 긍정적 변화를 ‘외상 후 성장(PTG)’라고 하는데, PTG는 외상 이전의 적응수준, 심리적 기능수준 등을 넘는 한층 더 발전된 긍정적 변화라고 할 수 있어.
- PTG를 활용한 치료 방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개방이며, 가족, 교사, 상담자 등 의미 있는 타인의 사회적 지지 역시 중요해.
- 학교폭력 피해자에 대한 치료 방안으로 이 PTG를 주목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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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이혜미, 김광수. (2016). 학교폭력 외상 피해의 이해와 대처. 초등상담연구, 15(2), 141-1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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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이제, 퀴즈에 답을 해볼까??
정답은 바로 'O겠지. 복합 PTSD는 장기간에 걸쳐 다중적으로 경험한 대인적 외상 사건 경험인
복합 외상으로 인한 성격과 자기조절 기능의 변화를 동반하는 PTSD라고 말했지?
학교폭력은 주로 한 학기 이상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교폭력 피해 증상은 복합 PTSD로 이해할 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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