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토끼가 전해주는 심리학 이야기: 62번째 이야기를 가장 먼저 만나보세요 안녕, 난 달에서 뉴스레터를 만드는 달심이야!
요즘 비도 종종 오고, 날이 많이 흐려져서 괜히 우울해질 때도 있는 거 같아. 이런 날들을 기회 삼아 어떤 것들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지, 나는 우울 할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
그런데 우울할 때 , 우리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우리가 우울을 느끼는 이유는 뭘까? 긍정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무엇을 알아야 할까?
오늘은 우울과 종교에 대한 레터를 통해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보려고 해. 함께 천천히 읽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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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의 사회적 책임
한국대학생심리학회 4기 정요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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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우울증은 혼자 이겨낼 수 없는 병이라는 편견이 있어서
반-낙인 프로그램(Anti-Stigma-Programme)이 개발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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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에서는 우울증에 대해 어떤 편견을 갖고 있었을까?
우울증을 유발하는 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아래 로버트 엔케의 사례를 같이 보며 퀴즈에 답을 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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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엔케와 우울증
- 2009년의 어느 날, 독일의 국가대표 골키퍼 로버트 엔케(Robert Enke)가 32살의 나이로 자살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어.
- 유명한 스포츠 스타였던 그의 죽음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지.
- 얼마 후, 그가 심각한 우울증을 앓았으며 자신의 경력에 해가 될까 두려워 병을 숨겼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었어.
- 또한 이 사건이 보도된 후, 그 이전에는 경험할 수 없던 수준으로 우울증은 언론과 사회적 관심의 집중조명을 받게 되었어.
- 결국 한 스포츠 스타의 슬픈 죽음의 여파로, 우울증에 대한 선입견과 오명을 벗기고, 우울증이라는 병을 사회가 수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등장한 것이지.
우울증과 사회적 낙인
- 그전까지 우울증은 독일 사회에서 개인의 게으름과 약한 특성 때문에 발현되는 병으로 치부되었어.
- 의사의 도움이 필요한 질병이 아니라는 사회적 분위기가 만연했다는 것이지.
- 이러한 배경은 개인적, 사회구조적, 자기차별적인 세 가지 형태의 차별을 야기했어.
- 그리고 독일 사회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울증에 대한 반-낙인 프로그램(Anti-Stigma-Programme)을 시작했어.
우울증의 복잡성
- “그의 죽음은 많은 사람들에게 이해할 수 없는 행위다. 왜 저명하고 환대받는 로버트 엔케와 같은 선수가 32세의 나이로 죽게 되는가?”, 슈피겔(Tagesspiegel)
- 독일의 유명 잡지사인 슈피겔의 보도처럼, 로버트 엔케의 사례는 정신 건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대응하는지에 대한 고찰을 촉발하고 있어.
-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운동선수로서 그의 이미지는 죽음에 대한 물음표를 자아냈기 때문이지.
- 결과적으로 그의 사례는 우울증이 단기적인 문제가 아닌 여러 과정으로 발생하는 복잡한 현상임을 보여주고 있어.
- 여전히 우울장애(depressive disorder)의 분명한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어.
- 다른 정신 질환과 비슷하게 다양한 생화학적, 유전적 그리고 환경적 요인이 우울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만 명시하고 있지.
- 그러나 우울증은 환자의 삶을 완전히 변화시키는 질병이야.
- 특히 엔케의 경우처럼 주변인들은 당사자의 고통을 눈치채기 쉽지 않으며, 병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과정 역시 필요하지.
우울증과 사회적 책임
- 결국 우울증에 대한 해답은 단순하지 않고, 모든 우울증 환자가 그와 동일한 경로를 걷지 않기도 해.
- 엔케의 사례는 다양한 연구와 논의를 유발하며 우리 사회에서 정신 건강에 대한 대화를 더욱 확장시켰어.
- 앞으로도 함께 우울증이라는 병을 이해하며,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지지적 환경을 조성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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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자이페너크리스토프, 채연숙, 김진희 and 이인화. (2012). Robert Enkes Tod und die Folgen - Zum gesellschaftlichen Umgang mit Depressionserkrankungen in Deutschland. 독일어문학, 20(1), 339-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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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이제, 퀴즈에 답을 해볼까?
정답은 'X'겠지!
독일에서는 우울증이 개인의 게으름과 약함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
혼자 이겨낼 수 있는 병이라는 편견이 있었어.
이 편견을 해결하기 위해 '반-낙인 프로그램'이 개발되었던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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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와 지식, 용기, 사랑과 인간애, 정의감, 절제력, 영성과 초월성은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인정받는 여섯 가지 공통적인 미덕이고
이런 미덕을 발휘하여 얻은 긍정 정서를 통해 행복을 누릴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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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긍정 심리학은 삶에서 행복 지수를 높일 수 있는 방법들을 탐구해.
그런데 긍정 심리학과 종교가 꽤 비슷한 면을 갖고 있다는 점 생각해본 적 있어?
종교와 행복에 대해 아래 레터를 통해 확인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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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역기능적 영향력
-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통해서 사이비 종교의 추악한 단면이 공개되었어.
- 유대감과 종교적 권위를 이용한 사회심리학적 압박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 드러났지.
- 교주의 비상식적 행동을 묵인하는 신도들의 태도와, 신이라는 비합리에 기대는 종교인의 심리는 무엇일까?
개인 심리학과 가치
- 인간은 믿음을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수정할 수 있는 존재야.
-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 사랑에 대한 믿음, 돈과 명예에 대한 믿음. 사람은 각자 자신의 삶에 행복을 가져다줄 거라고 생각하는 가치들을 믿으면서 살아가고 있지.
- 인간은 에너지, 시간, 그리고 인지적 한계가 있기에 모든 변수들을 고려하여 매번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내릴 수는 없어.
- 인지적 효율성은 합리적인 사고 과정을 단축시켰기에 신을 믿거나 왕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등의 비합리적 행동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지.
- 그러나 개인심리학의 시대의 도래로 지도자에 대한 충석은 낡은 사상으로 전락했고, 이제는 어떤 가치를 믿으면서 살아가야 할지를 각자가 선택해야 해.
- 과거의 가치들이 더 이상 인생에 필수적인 요소가 아니라면 집단적인 가치는 더 이상 존재 이유가 없는 걸까?
긍정 심리학과 행복
- 삶에서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직접적으로 탐구하는 학문은 바로 긍정심리학이야.
-낙관적인 사람은 더 오래 산다.
-행복한 사람은 사회적 자원이 더 풍부하다.
-행복한 사람일수록 생산성이 높고 수입이 더 많다.
- 순간적인 쾌락이 아닌 자신의 강점과 미덕을 발휘하여 얻은 긍정 정서야말로 완전한 행복이라고 할 수 있어.
- 미덕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달라지지만, 지혜와 지식, 용기, 사랑과 인간애, 정의감, 절제력, 영성과 초월성은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인정받는 여섯 가지 공통적인 미덕이야.
- 그리고 이런 미덕을 실천하는 강점의 계발은 긍정심리학의 목표라고 할 수 있어.
긍정 심리학과 종교
- 이런 긍정심리학은 종교적 교리와 비슷한 결을 가져.
- 영성과 초월성 추구라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지.
- 기독교에서는 ‘이웃을 용서하고 사랑하라’라는 내용을 강조하며, 욕망을 죄악시해.
- 또한 불교에서는 존재의 덧없음을 꿰뚫어보는 지혜를 중요시하지.
- 종교적 교리들을 지키면서 살아가다보면 건강한 미덕의 실천과 가까워지기에, 종교인들은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어.
- 종교를 반드시 가질 필요는 없지만, 삶이 불행하게 느껴진다면 건전한 신앙생활을 시도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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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이제, 퀴즈에 답을 해볼까?
정답은 바로 'O'겠지.
자신의 강점과 미덕을 발휘하여 얻은 긍정 정서는
순간적인 쾌락과는 다르게 완전한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해줘.
그리고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인정하고 있는 미덕 6가지는
지혜, 지식, 용기, 사랑, 인간애, 정의감, 절제력, 영성, 초월성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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