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토끼가 전해주는 심리학 이야기: 52번째 이야기를 가장 먼저 만나보세요 에디터의 한마디
안녕, 이번주에 날이 많이 더워졌지~ 진짜 여름이 한발짝 다가왔다는게 확 체감되는 것 같아!
다들 여름 좋아해? 나는 여름의 푸릇푸릇한 분위기는 너무 좋지만 덥고 습하면 나도 모르게 표정이 굳어버려..
그리고 이렇게 굳은 표정을 하고 있으면 더 쳐지는 느낌~.. 아마 다들 공감할 거라고 생각해
그런데 웃어야 행복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 다들 한번쯤 들어봤지? 진짜 우리가 짓는 표정으로 우리의 정서가 바뀔까?
너무 궁금하지 않아? 오늘의 심터를 통해 자세하게 알아보자! |
|
|
웃어서 행복할 수 있다고? : 안면 피드백 가설
한국대학생심리학회 4.5기 황지혜 |
|
|
우리는 신체 활동과 감정, 인지 능력 사이의 분리를 강조하는 '체화된 인지'를 통해
표정과 감정의 협응을 조절한다 |
|
|
→체화된 인지가 뭘까?
퀴즈의 답을 잘 모르겠다면 아래 레터를 꼼꼼하게 읽고 답해보자!
|
|
|
웃어서 행복할 수 있다고?
-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것이라는 말처럼, 얼굴 표정이 특정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는 가설을 ‘안면 피드백 가설’이라고 해.
- 안면 피드백 가설은 얼굴 표정과 감정 간의 깊은 상호작용을 강조하는 이론 중 하나야.
- 이 가설에 따르면, 우리의 얼굴 표정이 감정을 생성하거나 강화하는데 영향을 미친다고 해.
- 즉, 행복한 얼굴을 지으면 그 결과로 행복한 감정을 느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거지.
- 예를 들어, 얼굴 근육을 사용하여 웃음 표정을 지으면 뇌 내부에서 기쁨과 연관된 신호가 강화되어, 결과적으로 우리는 더 행복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어.
- 이 가설은 ‘체화된 인지’의 개념과 관련이 깊은데, 체화된 인지란 우리의 신체 활동과 감정, 인지 능력 사이의 연결을 강조하는 개념이지.
- 따라서 얼굴 표정을 통한 감정 표현은 몸과 마음의 협동을 통해 감정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어.
그럼 이게 일상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
8. 안면 피드백 가설은 우리의 일상에서도 적용될 수 있어.
9. 예를 들어, 웃으면 행복을 느끼는 것뿐만 아니라, 행복한 감정을 느끼고자 할 때 웃음 표정을
지어보는 것도 효과적일 수도 있다고 해.
10. 또한, 어떤 감정에 빠졌을 때 의도적으로 얼굴 표정을 바꾸면 그 감정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
11. 안면 피드백 가설은 얼굴 표정과 감정 간의 상호작용을 강조하고, 얼굴 표정이 우리의 감정을
형성하고 강화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설명해.
12. 이 개념은 체화된 인지와도 관련해 우리의 감정 조절과 이해에 중요한 역할을 해. 13. 행복을 얻을 수 있는 방법 중에 웃는 표정을 짓는 게 있다니 참 신기하지?
|
|
|
자 그럼 이제, 퀴즈에 답을 해볼까??
정답은 바로 'x'겠지. 체화된 인지란 우리의 신체 활동과 감정, 인지 능력 사이의 연결을 강조하는
개념이야! |
|
|
다들 자기가 누군지 아나 봐: 심리학적 관점에서의 자기 성찰에 대한 단상
한국대학생심리학회 4.5기 김동규 |
|
|
자기 성찰 시에 고등 사고를 담당하는 전측 전전두피질(mPFC)이 활성화된다. |
|
|
→자기성찰과 전측 전전두피질은 관련이 있을까?
퀴즈의 답이 알송달쏭하다면 아래 레터를 꼼꼼하게 읽고 답해보자! |
|
|
‘나’라는 것을 정의할 수 있을까?
- “있는 그대로 아름답다는데 그대로의 난 아무도 안 좋아할 거잖아” 유튜버 ‘과 나’의 곡 ‘나만 찌질한 인간인가 봐’의 한 소절이야.
- 사람들이 툭 터놓고 말하진 않아도 항상 고민하는 ‘왜 나만 부족할까’, ‘도대체 나는 누구일까’와 같은 자기 개념에 관한 고민을 전체의 생각으로 확장하며 위로를 전해주지.
- 우리는 어린 나이에 자기와 바깥 세상을 구별하는 법을 깨우쳤지만,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이 곡을 듣고 공감 받는 것처럼 자기에 대해 알지 못하기 마련이지.
- 몸의 경계는 알아도 마음의 경계는 알지 못하는 세태에, 스스로가 먼저 자신을 되돌아보고 성찰해야 함을 상기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 자기(self)는 정의 내리길 “나 자신에 대한 모든 인지적 및 정동적 표상, 또는 타자와 구분되어 나 자신에 대해 객관적으로 마음 속에 형성된 형태”라 해.
- 간략히 하자면 ‘스스로가 타자로써 인식하는 나의 모든 것’을 의미해.
- 그렇기에 자기는 자신과 외부 세계와의 단절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을 조망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기재로 활용할 수 있어.
- 인간 외의 몇몇 동물들도 거울에 비친 모습을 자신의 상이라 알 수 있지만, 거울 속의 자신을 평가하고 가꾸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 존재는 인간밖에 없지 않아?
자기 성찰을 뒷받침하는 연구들
- 이러한 논의는 Johnson et al.의 ‘Neural correlates of self-reflection’(2002), Meer et al.의 ‘Self-reflection and the brain’(2010) 등에 의해 뒷받침할 수 있어.
- 자기 성찰(self-reflection) 중 뇌의 활성화를 살피는 연구들에서 인간만의 고등한 사고를 담당하는 전측 전전두피질(mPFC)은 유의한 상관을 보여주며 세계와 자기를 연관 짓고 특정 변화를 이끌어냈어.
- 인간이기에 자신의 여러 간극 사이에서 고민했지만, 역으로 인간이기에 그 간극을 수용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었던 거야.
- 그러나 한편으론 자기 성찰이 늘 긍정적인 변화만을 가져오지 않는다고 말할수도 있어.
-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과 자신을 비교한다면 스스로의 부족함을 깨닫고 오히려 부정적 자아상만 확고히 할 수 있지.
- 하지만 누군가는 자기보다 뛰어난 사람과의 비교로 향상심을 키우고 변화하고자 하는 추진력으로 삼기도 해.
- 이 차이를 알기 위해서는 자기가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하는지 그 기본 요소를 파악할 필요가 있어.
- Araujo et al.(2015)의 연구에서는 자전적 자기와 핵심 자기, Cialdini(2015)의 저서에선 실제 자기와 당위적 자기, 집단적 자기 등 자기는 광범위한 기준을 통해 나뉠 수 있지만, 이들이 공통적으로 포함하는 주체는 ‘나’와 ‘환경’이야.
- 환경이 어떻게 나에게 영향을 끼치고, 이를 내가 어떻게 인지하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자기는 다르게 변화해.
- 곧, 같은 사건을 겪더라도 스스로가 사건을 대하는 태도와 방식에서 자기 성찰은 얼마든지 좋은 방향으로 혹은 나쁜 방향으로 이루어질 수 있지.
- 스스로를 외부 환경을 고정된 채 찍는 CCTV가 아닌, 어느 각도든 자유로이 구도를 만들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로 자각하는 것만으로도 자기 성찰의 태도는 크게 바뀌게 될 거야.
- 결국 자기 성찰에 관한 긴 논의는 모두가 아는 상투적인 교훈으로 결론지어지지: ‘자신을 존중하는 시선에서 자기 성찰을 해 나감을 잊지 말자.’
- 남들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들거나 스스로 열등감에 짓눌릴 때 다시 자신을 되돌아본다면, 조금 전까지 보잘것없게 느껴졌던 모습들이 가치 있는 자기로 변화될 수 있으리라 생각해.
- 어쩌면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답은 광대한 자기 속에 파묻혀 찾을 수 없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그곳을 헤쳐 가는 과정에서 소중한 자기, 그리고 자기들이 모여 만들어진 소중한 ‘나’를 여럿 발견하고 알아갈 수 있어.
|
|
|
자 그럼 이제, 퀴즈에 답을 해볼까??
정답은 바로 'O'겠지. 자기성찰 중 뇌의 활성화를 살피는 연구들에서 인간만의 고등한 사고를 담당하는 전측 전전두피질(mPFC)과의 유의한 상관을 보여주었다고 했잖아!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