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의 한마디

성격 요인 중 낮은 외향성, 성실성은

바람직한 취침 시간보다 비정상적으로 늦은 시간에 잠드는 수면 장애를 유발한다.

나는 수면 장애일까?

1. 다들 한 번쯤 새벽에 잠들고 오후에 일어나는 생활 패턴으로 살아본 적이 있을거야.
2. 종강 후, 친구에게 새벽 4시에 카카오톡을 보내도 바로 답장이 오는 것은 놀랍지 않지?
3. 이러한 수면 패턴이 수면장애의 한 종류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어?
4. 불면증이나 기면증 등 비교적 잘 알려진 수면장애보다 흔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수면장애라고 인식하지 않는단다.
5.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취침 시간보다 비정상적으로 늦은 시간(새벽 3시에서 정오 12시)에 잠드는 이 수면장애의 명칭은 ‘지연성 수면각성주기장애’야.
6. 여러 요인이 지연성 수면각성주기장애를 유발하는 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 하지만 사람의 성격이 지연성 수면각성주기장애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걸 생각해본 적 있어?

구체적으로 성격과 수면패턴에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

7. 연구에서는 지연성 수면각성주기장애를 가진 사람과 정상 수면 패턴을 가진 사람의 성격 5요인 모델을 비교 분석해보았어.
8. 그 결과 개방성과 우호성을 제외한 외향성, 성실성, 신경증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지.
9. 대조군에 비해 지연성 수면각성주기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신경증에서 높은 점수를 외향성과 성실성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았어. 유의미한 수치는 아니었지만, 지연성 수면각성주기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대조군에 비해 비교적 낮은 우호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 또한 확인할 수 있었어.
10. 이 연구에서는 성격이 지연성 수면각성주기장애를 유발하거나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거지.
11. 특히, 낮은 책임감, 낮은 성취 추구, 낮은 자기 훈련, 낮은 긍정적인 감정과 높은 불안, 높은 우울, 높은 취약성을 지연성 수면각성주기장애를 일으키기 쉬운 요인으로 꼽았어.

나쁜 수면 패턴에서 벗어나 활동적인 생활을 해보자!

12. 수면이 성격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있어?
13. 낮은 외향성, 낮은 성실성과 높은 신경증이 밤에 깨어 있고 아침에 자는 악습관을 만드는 요인 중 하나라는 사실을 연구를 통해 알 수 있었어.
14. 새벽에 취침하고 낮에 일어나는 무기력한 생활을 깨기 위해서 의식적으로 성취할 수 있는 새로운 일을 만들고 우울감을 낮출 수 있는 활동적인 생활로 방학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참고문헌

Micic, G., Lovato, N., Gradisar, M., & Lack, L. C. (2017). Personality differences in patients with delayed sleep–wake phase disorder and non-24-h sleep–wake rhythm disorder relative to healthy sleepers. Sleep Medicine, 30, 128-135. doi:https://doi.org/10.1016/j.sleep.2016.04.002

 자 그럼 이제, 퀴즈에 답을 해볼까??

정답은 바로 'O'겠지. 비정상적으로 늦은 취침 시간에 자는 '지연성 수면각성주기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외향성과 성실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했잖아.

즉 성격이 지연성 수면각성주기장애를 유발하거나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거지.

몽유병은 잠에서 불완전하게 깨어 걸어 다니는 일이 반복되는 질환으로

환자가 깨어나면 발생한 일을 대부분 기억할 수 있다.

→ 몽유병은 많이 들어봤지? 몽유병 증상에서 일어난 일을 온전하게 기억할 수 있을까?

퀴즈의 답이 궁금하다면 아래 레터를 꼼꼼히 읽어보자!

수면장애란 무엇일까?

1. 영어로는 'sleep disorder'이라고 부르는 '수면장애'란 무엇일까?
2. 이는 매우 폭넓은 개념으로 건강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있음에도 낮 동안에 각성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 또는 수면리듬이 흐트러져 있어서 잠자거나 깨어 있을 때 어려움을 겪는 상태를 모두 일컫는 말이야.
3. 인구의 약 20% 이상이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기도 하지.
4. 수면부족은 면역기능, 활력, 기분, 기억, 주의집중력을 저해하고 비우울군에게서도 우울감을 초래할 수 있지. 한편으로 우울한 개인들에게는 항우울적인 효과를 가지고 올 수 있어서 다방면으로 매우 중요해.

‘몽유병’을 가진 사람은 어떤 증상을 보일까?

5. 그 중 ‘몽유병’ 또는 ‘수면보행증’은 잠에서 불완전하게 깨어 걸어 다니는 일이 반복되는 질환을 말해.
6. 수면보행증이 있으면 잠이 든 지 1~3시간 후에 잠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문을 열고 밖에 나가거나, 물건을 찾거나 등 반복적인 동작을 취할 수 있어.
7. 이때 보일 수 있는 행동의 범주는 다양한데, 타인에게 무해한 행동인 '옷 입기' 혹은 '음식 섭취' 등부터 심지어는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거나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례까지 보고되기도 하지.
8. 깨어난 후에 당시 상황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잠을 깨우려도 해도 깨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야.
9. 몽유병은 소아의 약 15%가 경험할 수 있는 비교적 흔한 수면 장애지. 그러나 대부분의 몽유병은 4~12살 사이에 발병하고, 11~12살 사이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이후 뇌의 성숙과 함께 사춘기 전에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많아.
10. 반면 어른의 몽유병은 한 번 생기면 거의 평생 고생할 확률이 높단다. 성인 몽유병은 0.5~4% 정도에게서 나타나며 대부분 소아 때부터 몽유병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지. 또 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빈도나 정도가 심해지지.
11. 안타까운 점은, 아직까지 이에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거나 혹은 완전한 치료 방법을 찾지 못했다는 거야.
12. 특히나 환자가 상황을 의식하지 못한 상태이며, 본인이 깨어나면 기억도 없는 상태여서 치료가 어렵다고 해.

몽유병으로 인해 발생한 사건 하나를 소개해줄게!

14. 위와 같은 몽유병의 특징 때문에 관련한 많은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어. 그 중 하나인 Regina v. Parks 사건에 대해 얘기해줄게.
15. 캐나다에 살고 있던 23살의 케네스 파크스(Kenneth Parks)가 1987년도에 장모를 살인한 사건이야.
16. 당시 파크스는 도박중독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와 몽유병에 시달리며 이 사건이 있기 전까지는 큰 문제는 없었다고 해.
17. 사건 당일 새벽 그는 잠자리에 일어나서 22km나 떨어저있는 처부모댁으로 가서 기절할 때까지 처부모를 폭행했고 결국에는 장모를 사망에 이르게 하였지.
18. 그 후, 파크스는 곧장 경찰서로 가서 자신이 사람을 죽인 것 같다는 말을 하였지만, 파크스는 사건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었고 폭행 때문에 손이 다쳤다는 사실조차도 깨닫지 못했다고 해.
19. 결국 파크스는 여러 전문가들의 소견에 따라, 수면 장애에 대한 강한 가족력과 기타 정황을 보아 자의에 의한 행동이 아니었다는 판결로 무죄를 선고받고 사건은 마무리되었어.

수면장애 등의 정신질환에 관한 올바른 사회적 인식과 이해가 필요해.

20. 수면장애는 우리의 건강과 웰빙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복잡한 문제야. 이는 우리의 일상 생활 및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때로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일으키기도 하지.
21. 몽유병과 관련된 Regina v. Parks 사건은 수면장애의 심각성과 치명적인 영향을 강조하는 사례였어. 이를 통해 각종 수면장애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과 이해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지.
22. 이 레터를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아는 수면장애 혹은 몽유병과 같은 정신질환에 대한 이해를 조금 더 높일 수 있었길 바라며, 이만 줄일게!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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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그럼 이제, 퀴즈에 답을 해볼까??

정답은 바로 'X겠지. 몽유병은 환자가 의식하지 못한 상태이며, 기억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치료도 어렵고 그에 따라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 사례도 소개해주었잖아!